활동/대학생활

[❄️회고] 대학교 졸업했습니다🎓

최연재 2026. 3. 8. 14:34

안녕하세요, 정말 오랜만에 올리는 글입니다. 제목 그대로 대학을 졸업했습니다. 졸업한 지금 생각해 보면 어느 학기보다 8학기가 가장 힘들고 지쳤던 것 같습니다. 여러 일을 겪고, 여러 도전을 했으며 그 결과 취업준비도 종지부를 찍게 되었습니다. 
 
취업과 관련된 이야기는 추후 별도의 글로 올릴 예정이라 이번 글에서는 대학 졸업에 대한 이야기만 해보겠습니다.
 

입학

저는 22학번으로 숙명여자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전공에 입학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여전히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대면 입학식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전까지 말한 적은 없었는데 면접형 수석으로 대학에 붙었었습니다! 졸업까지 했으니 한 번 언급해봅니다.
 
 

학기별 후기

학기가 끝날 때마다 간단하게 회고를 적었는데, 성적과 함께 학기별 수강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 1학년 1학기 (2022-1학기)

4.3/4.3

저는 대학원에 가는 걸 목표로 대학에 입학했었기에 성적에 신경을 썼었습니다. 이때 4.3으로  학기 최우등생 상장을 받았습니다.
 

🌿1학년 2학기 (2022-2학기)

4.3/4.3

1학기까지는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이 혼용되었는데, 해당 학기부터 전면 대면수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때까지도 교양을 많이 수강했는데 제 대학생활 중 가장 좋아했던 교양인 <신화의 이해>를 들었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다루고 신화 속 이야기의 의미를 배우는 수업인데 제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어릴 때부터 많이 읽어서 더욱 재밌었습니다. 당시 중간고사를 잘 봤는데 교수님께서 "중간고사 서술형을 잘 썼던데 수강생들 앞에서 읽어줄 수 있는지" 여쭤보시기도 했습니다.  
 
학기우등생으로 상장을 받았습니다. 
 

🪴 2학년 1학기 (2023-1학기)

4.2/4.3 (4.45/4.5)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동아리 활동을 많이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처음으로 A0를 받았는데 아쉽다기보다는 성적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았던 것 같습니다.
 

🌳2학년 2학기 (2023-2학기)

4.24/4.3 (4.47/4.5)

4학년을 제외하고 1학기와 4학기가 가장 적은 학점을 들은 학기입니다. 이전 학기보다 시간이 남아서 제 진로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때까지는 대학원만 생각하며 다른 활동을 안 했었는데, 다양한 분야로부터의 도전을 계획했습니다. 
 
제가 학기 성적을 기준으로 우등생 상장을 받은 마지막 학기이기도 합니다.
 

🌨️ 3학년 1학기 (2024-1학기)

4.12/4.3 (4.41)

해당 학기는 ALGOS 동아리 회장으로 SMUPC 출제 및 총괄을 학기 내내 병행하면서 6전공을 했습니다. 당시 회장이라는 직책에서 오는 부담도 있었고, 화목 시간표가 9-6 전공 4개였습니다. 그래서 학교 어디에서든지 앉기만 하면 1분 안에 잠드는 스킬을 얻었고, 커피도 정말 많이 마셨던 학기입니다. 동기랑 공강 때마다 소파 찾아서 자고, 출퇴근길 지하철에 힘들었던 기억이 많이 납니다.  
 
중간고사 일주일 전에 심한 열몸살감기에 걸려서 시험 직전 주말에 병원 가서 주사 맞고 시험기간 내내 아팠습니다. 그래서 몇 과목 중간고사 성적이 개인적으로 아쉬웠기에 기말을 진짜 열심히 준비했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위와 같은 성적을 받았습니다.
 

❄️ 3학년 2학기 (2024-2학기)

4.15/4.3 (4.43/4.5)

 
제 인생에 3학년 1학기만큼 힘든 학기는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2학기에는 ALGOS, ICPC Sinchon 2개의 동아리에서 회장을 맡았습니다. 학기 중에 대회를 주최한 건 아니었고, 3-1학기에 비해 과목을 적게 들어서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3-1학기의 여파가 영향을 미친 학기였습니다.
 
중간고사 기간에 또 감기에 걸렸고, 시험 내내 편두통이 심했습니다. 중간고사 마지막 일정이 하루에 두 과목을 보는 일정이었는데, 첫 과목을 보고 머리가 너무 아파서 두 번째 시험 강의실을 잘못 찾아갔습니다. 시험 시작 3분 전에 알아서 바로 짐 챙겨서 강의실 옮겨가서 시험을 봤습니다. 인원을 나눠서 보는 시험이라 바로 옆 강의실인 덕분에 지각입실 등의 문제는 없었는데, 시험 끝나고 동기들이 괜찮냐고 많이 걱정해 줬습니다. 시험에 모든 기력을 다 쓰고 기숙사 돌아오자마자 긴장 풀려서 코피 터졌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이 날 봤던 두 과목 모두 A+ 나왔습니다. 
 
기말고사 기간에는 학회 일들도 겹쳐서 일주일 내내 하루 수면량 2시간 + 1일 1 식 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종강이 21일 토요일이었는데 오후 12시에 기말고사를 보고 바로 도서관에 가서 프로젝트 팀플수업 최종 정리를 했습니다. 오후 8시에 최종 보고서 내고 밤 10시부터 학회 회의가 있어서 기숙사 가는 길에 서브웨이 하나 포장해 가서 회의 끝나고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시험 보기 전 아침에 찹쌀볼 하나 먹은 뒤 처음 먹는 밥이었는데 배도 안 고파서 절반 먹지도 못했습니다.
 

⛄4학년 1학기 (2025-1학기)

4.13/4.3 (4.42/4.5)

3학년을 힘들게 보내서 4학년 때는 힘을 뺐습니다. 졸업프로젝트와 SMUPC 출제를 병행한 학기였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들었던 모든 전공 중 가장 어렵다고 말할 수 있는 컴파일러를 들었는데, 과제하다가 스스로가 답답해서 울었습니다.
 

☃️4학년 2학기 (2025-2학기)

4.05/4.3 (4.35/4.5)

마지막이라 12학점을 들었습니다. 사실 6학기까지 120학점을 들어서 졸업학점은 10학점만 남았었는데 욕심을 내서 4학년을 보냈습니다. 딥러닝개론 중간을 미끄러져서 기말고사로 복구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1학년 때의 성적 덕분에 한동안 전체 석차 1등이었는데 최종 2등으로 마무리합니다.

 

졸업

2026년 2월 20일에 졸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졸업하는 김에 스냅도 찍었습니다! 

 
이렇게 제 대학생활이 끝났네요! 숙명에서의 4년이 정말 행복했고, 멋진 퀸송이가 될 수 있게 저도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