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렸을 때부터 별 보는 걸 좋아했습니다. 중학생 때는 직접 망원경을 조립할 줄도 알았었는데, 고등학생 시기에 취미를 중단하면서 이젠 까먹었습니다🥲 숙대에 입학하고 교내 천체관측 중앙동아리에 들어가서 다시 취미를 재개했고, 3년째 활동 중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2023년에 다녀온 두 번의 동아리 관측회 이야기를 간단히 해보려고 합니다. 일상 블로그에 관측회마다 후기를 적어두었는데, 사진 위주로 넣어두어서 별자리 이름이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2023.02.25.~ 2023.02.26. (1) 겨울 별 보기
가평으로 다녀왔던 첫 관측회! 2022년에는 코로나 여파로 관측회가 없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때가 2월 말이라서 서울의 날씨는 그렇게 춥지 않았는데, 지역 특성상 + 새벽에 나가서 관측하니 많이 추웠습니다. 그래서 손이 덜덜 떨려서 제대로 건진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다 같이 저녁 먹고 놀다가 관측하러 나갔었는데, 냅다 바닥에 누워서 유성도 봤습니다. 실제로 유성을 본 적은 처음이었는데, 생각보다 정말 빠릅니다..
그날 처음 본 별자리는 절대 잊히지 않습니다. 오리온자리는 제가 가장 빨리 완벽하게 찾을 수 있는 별자리가 되었습니다.
2023.08.20. ~ 2023.08.21 (2) 여름 별 보기
두 번째로 간 관측회! 강원도 화천으로 여름별자리를 보러 갔는데, 해지기 전까지는 계속 날씨가 흐려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바비큐 먹고 별 볼 시간이 되자마자 하늘도 구름이 많이 빠져서 빠르게 관측을 시작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춥진 않았는데, 생각보다 제 휴대폰으로 하늘이 밝게 보여서 사진 자체를 많이 건지지는 못했던 관측회였습니다.
여름철 대삼각형은 백조자리의 데네브, 거문고자리의 베가, 독수리 자리의 알타이르로 구성된 삼각형입니다! 사진에서 유난히 밝은 세 개가 각각의 별자리이고, 가장 위쪽에 있는 십자가 모양의 별자리가 백조자리입니다.
다음 글은 페르세우스 유성우 관측기입니다! 다들 밤하늘을 한 번씩 보면서 힐링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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